BABYLOG/2024 PREGNANT

35주 임산부, 초밥이 먹고 싶어 방문한 갓덴스시 강남점

진솔짱 2024. 11. 18. 15:46

아가방 본사를 방문하기 전에
오랜만에 남편과 외식할 겸 갓덴스시를 방문했다.
어쩌면 둘이 하는 마지막 외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원래 우리는 둘 다 초밥을 좋아했었는데,
나는 특히나 임신하고 나서 더 날생선이나 초밥을 찾게 되었는데,

나는 그냥 초밥이 당길때마다 먹었다.

 

임산부들 초밥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기생충 위험도 있고, 먹고 탈나면 약을 못 먹어서 그런건데

나는 원래부터 초밥을 자주 먹었어서 괜찮았다.

 

혹시나 걱정되는 임산부들은 최대한 신선한 곳에서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일단 우리가 방문한 갓덴스시는 강남점이고,

주차는 발렛 4000원에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강남역이라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차세울 곳이 마땅치 않은데,

4천원에 식사시간 상관 없이 세워놓을 수 있어서 발렛이 더 편한 것 같다.

 


그럼 이제 가서 먹은 것 공유를 해보자면,

 

처음 시작은 붉은생새우아귀간감태다.

나는 해조류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감태랑 새우의 조합은 최강이다..

아귀간은 처음 먹어봤는데 약간 달달고소하니 맛있었다. 이건 그래서 한번 더 먹음!

 

 

두번째는 와규계란불닭마요구이

사실 초밥집 가서 고기 먹고 오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이거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먹었는데

진짜 제법 맛있다 !!!!

사실 이날 먹은게 다 맛있긴 했는데 고기마저 맛있었다.

 

 

세번째는 갓덴스시 가면 꼭 먹어줘야 하는 민물장어

민물장어는 말모말모~~

우리 앉았던 자리가 흰 도마가 세워져있는 테이블석이었는데, 이날 따라 진짜 조명을 잘받아서 그런가

다 맛있어보였다.

임신때문에 장기가 눌려서 많이 못먹어서 그렇지, 평소대로였으면 진짜 10만원 넘게 부실 수 있었다.

 

 

네번째는 간장새우

나는 새우 종류를 진짜 좋아하는데, 그냥 단새우도 좋아하고 간장새우도 좋아하고 새우라면 다 좋아한다.

간장새우라고 하면 짤 것 같지만 전혀 짜지 않고, 오히려 생새우의 약간 비린맛이 안느껴져서 더 쉽게 먹을 수 있다.

생새우 초밥에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간장새우 초밥이면 진입장벽이 낮아서 쉽게 접근해볼 수 있을 것 같으니

추천한다 !

 

 

다섯번째는 삼치트러플암염구이

얼마전에 고등어초밥이 너어어무 먹고 싶어서 시켜서 먹어봤는데, 숙성회로 되어있어서 완전 활어초밥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쉬웠는데, 남편이 이 초밥이 조금 더 고등어초밥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다만 나는 파가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여섯번째는 다진흰살생선에비미소감태

이름이 이렇게 길어서 그렇지 그냥 맛있다. 무조건 추천!

에비는 일본어로 새우라는 뜻인데, 새우처돌이라면 무조건 추천!

사실 새우맛이 강하진 않지만 미소랑 새우랑 감태 맛이 잘어울린다.

 

 

일곱번째는 생참치

임신하고 다들 먹기 꺼리는 것도 다 먹긴 했지만, 참치는 사실 못먹고 있었다.

아무래도 참치는 중금속 위험때문에 진짜 거의 안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갓덴스시 갈 때마다 참치에 눈이 돌았는데, 이렇게라도 먹어야 한이 안쌓일 것 같았다.

근데 이건 참치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이쯤에서 쉬어주는 파인애플 타임~~~!

중간에 파인애플을 먹어줘야 좀 상큼하게 더 먹을 수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파인애플은 소화에도 도움을 주니까

초밥 먹고 하나씩 먹어주면 비린맛도 없고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여덟번째는 대뱃살

이게 진짜 미쳤다. 미쳤어.

진짜 참치는 왜이렇게 맛있는걸까. 이것도 한접시 더먹었다. 대뱃살은 무조건 인당 2pcs씩 먹어야한다.

이건 꼭 드세요..... 제발!

 

 

아홉번째는 붉은생새우불닭갈릭치즈

역시나 또 새우.. 이거는 사실 뭐 예상 가능한 맛이긴 하다. 그렇지만 그래도 맛있음!!

불닭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맵지도 않고 맛있다.

새우는 역시나 어떻게 먹어도 맛있음! 

 

 

이렇게 다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편이 항상 먹는 타코와사비까지 해서 마무리 했다.

 

총 87,100원이 나왔는데, 우리는 에이드까지 마셨어서 조금 더 나온 것 같긴하다.

접시별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보통 둘이서 가면 8-9만원대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조금 더 신선한 것 같기도 하고, 진짜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어서 남편과 데이트할때 종종 간다.

다른 임산부들에게도 추천!